경제·금융 정책

스마트폰·車 잘 팔려 수출 사상최대

10월, 전월보다 14억弗 늘어… 9개월째 흑자행진

스마트폰과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0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고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3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전달보다 14억2,000만달러 증가한 53억7,000만달러를 기록,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승용차와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 증가로 흑자 규모가 전월의 55억7,000만달러에서 64억4,000만달러로 늘었다. 수출은 전달보다 26억6,000만달러 증가한 429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수입은 16억8,000만달러 늘어난 363억6,000만달러로 2008년 9월(390억1,000만달러) 이후 2년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290억달러에 달해 올해 35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1억7,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던 자본수지는 10월 들어 39억6,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특히 해외직접투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순유출 규모가 전월보다 25억3,000만달러 급증한 61억3,000만달러로 치솟았다. 2007년 10월(45억1,000만달러)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기타 투자는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과 일시 단기대출 증가 등에 따라 전달보다 48억9,000만달러 늘어난 51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채권과 주식 투자 증가로 전달보다 30억4,000만달러 증가한 74억5,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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