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설 앞두고 중기 지원 자금 16.4조 풀려

부가세 환급도 이달 말까지 조기 집행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등에게 16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보따리가 풀린다. 중소기업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도 오는 31일까지 조기에 집행된다. 이와 함께 대설피해를 입었던 농가에 대한 시설복구비도 설 명절 이전에 지급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등을 담아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우선 한국은행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국책금융기관이 4조3,000억원 상당의 대출ㆍ보증 서비스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중은행들도 이에 맞춰 10조9,0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중소기업청도 가세해 5,000억원이 추가로 지원되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각각 6,800억원 규모씩의 대출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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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650억원 어치를 구매한다. 또한 정부비축 농산물 6개 품목(냉동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 갈치, 배추)을 30개 시장에 도매가의 70~90%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겨울 채소류와 떡쌀용 정부쌀(21만1,000톤)을 조기에 방출하는 등 16개 농축수산물을 평시보다 1.5배 이상 확대해 공급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오는 2월8~12일에는 대중교통이 증편된다. 탈 것의 종류별 일일 평균 증편규모는 ▦철도 428량(7.9%) ▦고속버스 1,713회(30%) ▦항공기 30편(7.4%) ▦선박 138회(19.9%)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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