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35250)가 액면분할을 재료로 10개월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강원랜드는 이사회를 열고 액면가 5,000원 주식 1주를 액면가 500원 주식 10주로 분할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2,000만주인 발행주식수가 2억 주로 늘어나게 된다. 다음달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1월12일 신주권을 등록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액분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1만5,100원(11.96%) 오른 14만1,400원을 기록했다. 강원랜드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2년 10월15일 이후 처음이다.
강원랜드측은 “거래소로 이전하면 매매단위가 10주로 커지기 때문에 유동성축소가 우려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액면분할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액면분할 재료가 나와 주가반영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