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테크 포인트] 빚부터 갚아라

사채ㆍ카드ㆍ캐피탈등 이자부담 큰 부채부터 해결<br>생활패턴 소득 규모에 맞춰 조절하는 지혜 필요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빚부터 갚아라.’ 재테크를 잘하기 위해서는 가진 돈을 불리는 것 못지않게 부채(빚)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지출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부채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제생활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부채를 지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은 “안정된 경제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채를 청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채가 발생한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부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잘못된 소비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필수적이다. 소득은 일정한데 지출하는 돈의 규모가 크다면 부채는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생활패턴을 소득 규모에 맞춰서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또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도 잘 못된 것이 없는지 한 번쯤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물건을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물건을 먼저 사고 돈을 나중에 갚은 방법과 돈을 모으고 물건을 나중에 사는 방법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재테크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주 차이가 크다. 첫번째 방식은 물건은 손에 넣었지만 늘 부채를 지고 있다는 심리적인 부담 외에도 할부이자 등에 대한 부담을 추가로 져야 한다. 소비를 먼저 했기 때문에 추가 유지 비용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반면 두 번째 방법은 추가이자 비용이 들이 않을 뿐더러, 지출을 할 때까지는 자산이 모이면서 오히려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 지고 있는 부채의 경우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출을 받았을 경우 이자 비용이 덜 드는 상품으로 옮기는 방법이 없는지 찾아봐야 한다. 금융기관 마다 대출기준이 다르고 신용도 등에 따라 이자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대출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 해봐야 한다. 부채를 갚는데도 순서가 있다. 무엇보다도 이자가 높은 것부터 먼저 갚아야 한다. 사채ㆍ카드ㆍ캐피탈 등 이자 부담이 큰 악성 부채부터 해결해 나가야 새로운 출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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