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오는 7월 16일부터 5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캐릭터페어 2003`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서울시가 후원하고 문화콘텐츠진흥원, 디자인진흥원, 서울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며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한국캐릭터디자이너협회, 한국캐릭터협회가 주관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지난해보다 부스를 두배 가량 늘려 250개 이상을 마련했고, 참가업체도 100개 회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시회에서 일반인에 대한 홍보효과는 성공적이었으나 실질적인 계약상담 및 계약체결 등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다는 지적을 반영, 올해는 첫날을 `비즈니스의 날`로 정해 이날은 업계 관계자들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엄윤상 캐릭터팀 과장은 “국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캐릭터상품 제조사, 캐릭터 개발사들의 참가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관련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국 바이어들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회사는 오는 5월2일부터 행사 주최 및 주관측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 마감된다. 캐릭터산업팀 (02) 2166-2032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