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민들이 팔당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지난 17개월간 1.5톤 트럭 1,300여대 분량의 하천쓰레기를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연인원 4만8,352명의 주민들이 팔당호로 유입되는 경안천 20여개 지천에서 모두 2,02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톤의 쓰레기는 1.5톤 트럭 1,348대 분량이다. 하천변은 대형청소차량 등이 들어 갈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맨손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 같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경안천을 비롯한 팔당 유입하천에 대한 친환경 정비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켜켜이 쌓인 쓰레기를 치우지 않았으면 정비사업도 불가능 했다”고 말했다.
실제 쓰레기를 치운 뒤 이뤄진 경안천 복원사업은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한 대표적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경안천 오염도는 올해 평균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 3.4ppm으로 지난 2006년 5.2ppm보다 크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