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손해율 급감, 순익·위험적립금 697억3월결산법인인 삼성화재의 지난 1.4분기(46월) 실질순이익이 자동차손해율 급감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백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6월말 현재 자동차손해율이 지난 3월말보다 8.4%포인트나 급감했고 2년연속 60%대의 순사업비증가율이 27.8%로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이에따라 1.4분기중 비상위험 적립금과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실질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백6.4%증가한 6백9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손보사의 매출에 해당하는 수입보험료는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 1.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한 8천8백62억원으로 지난 96회계연도중 증가율 41.2%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벌이던 과당경쟁을 자제한데 따른 결과이며 이로인해 순사업비 증가율이 96회계연도중 60.9%에서 지난 1.4분기에 27.8%로 낮아져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 손보사 수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 96회계연도중 71.5%에서 지난 1.4분기중 63.1%로 무려 8.4%포인트나 낮아진 것도 이같은 수익증대의 원인이 됐다. 삼성화재는 이처럼 급증한 수익을 당기순이익에 1백% 반영하지 않고 비상위험금으로 대부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1.4분기중 3개월간의 비상위험 적립금이 지난 96회계연도 전체 적립금보다 8억5천만원 많은 6백45억4천만원에 달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하는데 불과한 51억4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