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아스널ㆍ토트넘, ‘런던의 진짜 주인은 우리’

4위 아스널, 5연승으로 3위 토트넘을 승점 1차로 추격…3위에 챔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 걸려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선두 다툼만큼이나 흥미진진한 3위 싸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막판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아스널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1대1 무승부가 유력하던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골망을 가르면서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박주영은 교체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관련기사



5연승으로 16승4무8패(승점 52)가 된 4위 아스널은 3위 토트넘(승점 53)과의 격차를 승점 1로 바짝 좁히면서 3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지난달 27일 토트넘을 5대2로 완파하면서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북런던의 오랜 라이벌이고 5위인 첼시(승점 49)도 런던 연고팀이다. 첼시는 올 시즌 부임한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을 최근 해임할 정도로 하락세라 3위 다툼의 초점은 아스널과 토트넘의 경쟁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32강 직행 대상은 리그 1~3위. 리그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둔 아스널과 토트넘이 3위 확보를 위해 북런던의 자존심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