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6일만에 숨고르기..1,018.81P(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올들어 최고점을 찍은 뒤 6일만에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90포인트 내린 1,018.81에, KRX100 지수는 4.4포인트 내린 2,057.13에 마감됐다. 전날까지 연 5일 상승흐름을 지속한 시장은 이날 개장 직후부터 장흐름을 주도해온 중.소형주들이 시세를 분출하고 대형주들의 반등세가 나타나며 한 때 1,025.25까지 상승, 다시 한 번 연중 최고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연 이틀 1천억원을 넘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데다 사흘째 프로그램매도우위가 시장을 압박하는 등 상승 동력이 현저히 약화된 탓에 결국 소폭의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492억원에 그쳤고 개인은 59억원을 순매도했으며기관도 투신과 기금을 중심으로 38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개장 초반 4%대 폭등세를 보였던 의약주(1.57%)가 상승세는 유지했으나 오름폭이 둔화됐고 의료정밀(1.39%), 철강(1.21%)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가스(-1.99%), 건설(-1.87%)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0.20%)가 6일만에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1.22%), LG전자(-0.15%)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였고 신한지주(0.18%)를 제외한 국민은행(-0.21%),우리금융(-0.48%) 등 대형 금융주들도 약세 흐름이 우세했다. 원화 약세속에 한국전력(-2.47%)이 이틀째 하락했고 정부규제 부담이 부각된 SK텔레콤(-0.56%), KT(-1.34%) 등 주요 통신주도 전날에 이어 약세였다. 그러나 원화 약세와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속에 현대차(1.34%), 기아차(1.42%) 등 자동차주들이 상승세를 지속했고 서비스업 지표개선 소식에 신세계(3.23%)가두 달만의 최고 상승률로 33만원선을 회복했다. 또 동양화재(7.39%)가 보험주중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주춤한 업종 대표주들의상승세를 이어받았고 제약주들은 영진약품, 삼성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동아제약,유한양행 등 업종 대표주를 포함해 20여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초강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7개 등 40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39개, 61개 종목은 보합이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5천413만주, 2조6천567억원이었다. 삼성증권 유승민 연구위원은 "그간 대폭 오른 내수주들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지며 소폭의 하락세였으나 아직 상승흐름이 단절되지는 않았다"며 "서비스업 활동의개선으로 내수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환율 상승으로 자동차주 등 수출주 모멘텀도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상승전망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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