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우전자부품(대표 권호택·權浩澤)은 중국 산동 연태에 위치한 현지법인 산동대우전기유한공사가 중국건설은행으로부터 1년만기의 200만 달러규모 신규 외화차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대우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 지정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 금융기관을 포함해 신규 차입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동대우전기유한공사는 또 중국은행과도 기존 차입금 200만달러에 대한 만기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산동대우전기유한공사는 대우전자부품이 85.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함양편전집단공사 8%, 산동황금공업총공사가 6% 가량을 갖고있는 한중 합작 조인트벤처기업으로 전자튜너, 편향코일 등 주요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우전자부품 관계자는 『이번 차입조건은 연 7.1875%의 고정금리를 적용받게 되며 1년만기이후 기간 갱신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차입 성공으로 대우전자부품은 물론 해외법인들의 자금조달선에 숨통이 트여 워크아웃 플랜을 보다 활기차게 진행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