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역 KTX 이용 활성화시키자"

市, 11월 개통 앞두고 급행버스 도입·역세권 진입로 확충 나서

울산이 오는 11월 경부고속철도(KTX) 울산역 개통을 앞두고 연계 대중교통수단 마련, 역세권 진입도로 교통망 확충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울산시는 국토해양부가 KTX 2단계 구간을 당초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겨 11월에 개통하기로 함에 따라 KTX 울산역의 연계 대중교통수단인 '고급형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역 진입도로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KTX 이용수요, 생활권 연계, 환승 편의, 교통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 KTX 울산역에서 도심을 경유, 동구와 남구를 종착지로 하는 4개 노선 총 24대의 고급형 급행버스를 운행한다. 요금은 운송원가 산정기준에 따라 3,200원으로 정했으며 구역요금제를 적용할 경우 1구역 2,700원, 2구역 3,200원으로 구상 중이다. 또 시내버스 첫차와 막차 시간대에는 20% 할증 적용과 교통카드 이용 시 200원 할인 및 환승 시 최대 950원 할인 지원 등 다양한 요금체계를 고려하고 있다. 8~10월 운행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KTX 울산역 개통과 함께 급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KTX 울산역 역세권 진입도로 교통망으로 외부 2개 노선, 내부 4개 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울주군 언양읍 국도 24호선(길이 1.14㎞)과 옛 국도 24호선(길이 1.05㎞) 등 2개 외부 노선의 현재 공정은 각각 70%, 80%로 오는 10월말 준공 예정이다. 또 외부 노선과 연계되는 내부 노선은 광로 3-9호선도로(0.911㎞) 등 총 4개 노선(길이 2.07㎞)으로 외부노선과 함께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울산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KTX 울산역이 개통되면 울산-김포 항공노선 이용객이 60.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는 울산~제주 노선 증편, 에어택시 도입, 저비용 지역 항공사 유치, 공항이용 항공사 재정지원 등의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제주 노선은 주 4회로 늘리고 여행사와 전세버스 업체에 인센티브를 주고, 20인승 내외의 소형 항공기를 투입해 군산, 광주, 무안 등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노선을 신설하는 등 대책을 준비 중이다. 또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에 재정지원을 하고 대중교통 연계체제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KTX 개통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완료해 시민이 KTX 울산역을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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