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공모한 계약직 공무원에 석ㆍ박사 등이 대거 응모, 고급 인력들의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해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4일 청내 투자유치국에 근무할 지방계약직 공무원 12명 모집에 37명이 원서를 접수,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의 학력과 경력을 보면 회계사가 4명, 박사 5명 등 대부분 석사급이상의 인력이 몰려들었다.
특히 박사급 5명은 지방공무원 6급에 해당되는 지방계약직 ‘나급’에 지원, 취업난에 허덕이는 고급 인력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하향 지원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로는 투자전략과 사업성 분석팀의 경우 1명 모집에 9명이 응시 9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비즈니스모델개발팀은 1명 모집에 6명, 물류분야 투자유치팀은 2명 모집에 6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물류지식과 컨벤션산업, 국제회의 유치관련 업무를 담당할 팀에는 한명도 지원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