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신한은행

상식 깬 '민트' 예금·적금 출시후 히트행진<br>거래 실적따라 가산 이율<br>독특한 우대 금리 구조 도입<br>출시 1년여만에 36만좌 돌파

신한은행은 기존 금융상품의 상식을 깬 민트 브랜드 상품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들이 민트정기예금을 소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기관의 최고 자산은 사회로부터의 존경과 신뢰라는 철학으로 공익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백순(오른쪽 두번째) 신한은행장이 사회봉사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새터민 지원 행사에서 제빵 이벤트를 열고 있다.

'민트(Mint)처럼 참신한 금융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한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위세를 떨치던 지난해 2월 신한은행은 오히려 새로운 대표 브랜드 상품을 출시하며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민트'가 바로 그 것. 이 상품은 불과 1년여만에 신한은행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한은행은 기존의 금융상품과 철저히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에서 향기로운 허브인 민트의 신선함을 브랜드 이미지로 담았다. 민트 브랜드의 출사표는 적금 상품이었다. 민트 정기적금은 '거래실적에 따른 가산이율과 적금목적별 맞춤 제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모토로 내세웠다.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지난해 2월 16일 출시됐던 이 상품은 불과 한달여만인 그해 3월말 11만좌를 돌파(잔액 약 2,732억원)하더니 1년 가량이 지난 올해 3월말에는 36만좌 돌파(〃1조364억원)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표 브랜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민트적금이 인기를 끈 것은 독특한 우대 금리 구조 덕분이었다. 이 상품은 우선 적립금액이 25만원 이상인 경우 연0.1% 와 자동이체거래의 경우 연0.1%포인트씩 가산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아울러 직장인플랜, 레이디플랜, 캠퍼스플랜, 시니어플랜 등 은행의 생애주기 관련 상품 가입고객에겐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줬다. 또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평잔이 기간 중 단 한번이라도 100만원 이상이라면 0.3%포인트의 금리가 얹어지는 인센티브를 줬다. 특히 신한은행의 VM/USIM뱅킹 가입자가 인터넷을 통해 민트적금의 만기 4년제 이상 상품을 선택할 경우 최고 연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성공에 힘 입어 지난해 7월 민트 브랜드 2호 상품을 내놓았다. 주인공은 민트 정기예금. 이 상품 역시 판매 개시 직후부터 히트 상품 대열에 올랐다. 상품이 출시된 당월말 예금 잔액이 2조7,000여억원(3만105좌)을 넘어서더니 12월말에는 23조억원을 돌파(34만여좌)했고, 올 3월말에는 32조5,000여억원선(44만여좌)에 달했다. 기존의 정기예금들과 달리 '자유롭게 추가입금이 가능하다'는 신개념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민트 정기예금은 가입자가 입금회차를 선택하여 중도해지(만기포함 3회이내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한 독특한 상품구조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필요한 금액만 입금회차를 선택해 해지할 수 있고 다른 회차의 입금건은 만기해지시 약정 이율이 적용돼 고객입장에서 매우 유리하다.
"소외계층 지원 사회공헌 활동 박차"

신한은행은 사회로부터 존경 받지 못하는 은행은 일류 금융기관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공의로운 은행이 되겠다'는 모토를 걸고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해 금융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또한 지난 2004년에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신한은행 봉사단'이 발족돼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장학재단과 금융박물관을 설립해 문화ㆍ교육분야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2006년에는 일본에 소장됐던 보물급 문화재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순수 직원의 모금액으로 환수해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신한은행 희망재단은 매년 소년소녀가장과 특수학교 장애학생 130명에게 장학금 1억1,000만원을 지급해 감동을 주고 있다. 또 해외장학사업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의 한인 동포자녀들에게 매년 3,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공익활동의 지평을 해외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소외계층의 자활에 초점을 맞춰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해 500억원 규모의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연계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고용지원 프로그램인 'job-SOS 4U'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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