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공기청정기가 유럽에 대규모로 수출된다.
공기청정기 전문업체 청풍(대표 최윤정)은 룩셈부르크의 대형 유통사 비아이피테크와 3년간 700만 달러 규모의 공기청정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아이피테크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전역 22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청풍은 자사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고, 비아이피테크의 유럽지역 판매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진상민 해외영업본부장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년간 꾸준히 준비해 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며 “3년 안에 유럽 내 공기청정기시장 선두권에 집입한다는 목표로 2004년까지는 중저가형 모델을 집중 수출하고, 이후에는 고급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