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비언어극 '난타' 방콕에 전용관 연다

브로드웨이 이어 해외 두번째

대표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난타'가 태국 방콕에 전용관을 선보인다. 제작사인 PMC프러덕션은 방콕 시내 빌딩에 약 600석 규모의 전용관을 마련하고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다. 방콕 전용관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이은 해외 두 번째 난타공연 전용관이다. 브로드웨이 전용관은 지난 2004년 3월 '미네타 레인 씨어터(Minetta Lane Theater)'에서 아시아 작품 최초로 장기 공연에 들어갔으며 이듬해 여름인 2005년 8월까지 1년 6개월간 관객을 만났다. PMC프러덕션 측은 "방콕 시내 한 빌딩 6층에 자리잡은 580석 규모의 전용관이 현재 90%의 준비 단계에 이르렀으며 태국이 관광객 비중이 높고 공연 문화 수준이 높은 만큼 성공적인 전용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4년 전 싱가포르ㆍ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여러 국가 중에서 태국을 1차 전용관 설립 후보지로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며 지난 2009년 여름 7차례의 공연이 객석점유율 92%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가능성을 확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해 '난타'는 관객 80만 명을 돌파했고 처음으로 한 해 매출 200억 원을 기록, 지난 1997년부터 올 1월말 현재까지 14년간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 800만 명 중 100만 명이 한국 공연을 관람했고, 그 중 12%에 달하는 65만 명이 '난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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