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반성장형 1주새 3.23% 수익

지수와 연동하는 인덱스펀드가 지난 한 주간 돋보이는 성과를 올렸다.지난 8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펀드는 최근 1주일간 3.2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인덱스펀드는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내는 강세를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와 안정형 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1.38%, 0.52%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가 4.50% 상승하면서 560선을 돌파한 지난 1주일간 인덱스펀드는 5.01%를 기록해 지수대비 0.51%의 초과수익을 냈다. 이 유형은 최근 1개월간 수익률도 12.90%로 11.98%를 기록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주식관련펀드 가운데 20개는 지난 1주일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이 가운데 인덱스펀드가 절반에 달하는 10개를 차지했다. KOSPI200지수 움직임을 추적하면서도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유리에셋의 인덱스200주식형펀드는 지난 1주일간 5.72%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현대투신의 인덱스주식NH-1호와 LG운용의 인덱스플러스알파주식B-1호는 각각 5.67%, 5.56%의 양호한 성과를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일반 성장형펀드 중에서는 최근 오름폭이 큰 은행주 비중이 높았던 교보운용의 헤럴드주식 5호와 뉴헤럴드주식H-1호가 각각 5.24%, 5.19%로 가장 양호했다. 반면 주가 약세를 예상해 지수선물 매도 비중을 높게 유지했던 조흥운용의 성장형 펀드 BEST_GUIDE주식T- 1호는 같은 기간 -2.16%의 손실을 봐 눈길을 끈다. 이 펀드의 현재 선물 매도비중은 전체 자산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시가 채권형펀드도 장기채권 강세에 힘입어 지난 한 주 선전했다. 직전 한 주간 무수익을 기록했던 시가 채권형펀드는 지난 1주일동안 0.18%의 수익을 냈다. 유형별로는 장기와 중기 채권형 펀드가 각각 0.20%, 0.19%를 기록했고 단기채권형 펀드는 0.1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단기물로 분류되는 1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지난 1주일간 0.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5년,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각각 0.36%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하는 등 장기 채권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649개 시가 채권형 펀드 중 49개는 0.3%가 넘는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같은 기간 -0.37%의 손실을 기록한 한일운용의 SAT중기공사채S- 1호와 -0.02%를 기록한 3MSAT-SWAP채권G2호를 비롯해 한일운용의 6개 펀드는 손실을 입었다. /윤가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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