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이(사진)가 소속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돌연 미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크라운제이의 소속사 MA와일드독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크라운제이가 소속사를 나가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크라운제이와 회사는 이에 구두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크라운제이와 MA와일드독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6년 크라운제이의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돈독한 관계로 크라운제이가 소속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최근 지인들에게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못하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크라운제이가 미국 현지에서 음악활동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매체는 “크라운제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대중들에게 큰 반응을 얻지 못하는데 대해 안타까워한 적이 종종 있다”는 가요 관계자의 말을 인용, 그가 추구했던 힙합 음악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도 한 이유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크라운제이가 가요계를 은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크라운제이는 2002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다녀올 만큼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에 대한 애착이 강했기 때문이다.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오는 16일 미국 애틀란타에 있는 클럽에서 공연을 연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해 당분간 미국에서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