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편의점 “패스트푸드로 승부건다”/신세대 노려

◎상품 특화 등 매출비중 20%로 확대편의점업계가 패스트푸드를 무기로 타 유통업태와의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은 그동안 24시간 영업을 최대 전략무기로 삼아왔으나 신업태 유통업체들도 24시간 영업에 가세,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함에 따라 편의점 업체들은 주고객층인 신세대를 집중 공략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차별화 상품으로 부상시키고 있다. 특히 일본 편의점의 경우 패스트푸드가 전체 매출의 20%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 현재 5% 내외인 국내 업체들도 장기적으로 일본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로손」을 운영하는 코오롱유통은 패스트푸드를 차별화의 큰 줄기로 삼는 대신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내년 하반기께부터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현재 관련 직원들을 외국에 파견, 해외 외식체인이나 외국에서 한국형 패스트푸드로 개발한 교포들의 성공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패스트푸드 관련 레이아웃이나 장비군 등도 보강할 계획이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중식문화 개선을 중기전략에 포함시켜 연관된 상품 개발 및 구색강화를 위해 연 1회였던 전시회를 내년부터 연 2회로 늘릴 방침이다. 또 즉석에서 튀겨주는 프라이어 상품(프라이드치킨, 핫도그 등)을 타업체와의 차별화 메뉴로 삼고 올해 테스트기간을 거친 디저트상품을 내년부터 활발하게 개발하는 한편 한국형 패스트푸드로 자리잡은 김밥을 특화상품으로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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