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씨앤씨가 세계시장 공략을 목표로 기존 개발품보다 개량된 디지털영상저장시스템을 내놨다.22일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林炳辰)는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영상보안시스템인 「DISS V1.2」의 기능을 향상시킨 「DISS V1.3」(사진)제품을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제품 출시에 맞춰 국내 시장공략을 위해 별도법인인 「성진아이씨」를 설립하고 제품시연을 위해 서울 강남의 본사건물 1층에 쇼룸도 개장했다.
이번에 개발한 영상저장장치 DISS V1.3는 검색파일의 인쇄품질을 표준화질에서 고화질로 한단계 높인 제품이다. 또 하드웨어 보관기술을 사용해 화면을 부드럽게 확대, 고화질영상은 물론 전체 화면 재생도 가능하다. 또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이 한국어 영어밖에 지원되지 않는데 비해 일본어 중국어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자체 부설연구소에서 개발한 저잡음 4층기판을 적용, 기존의 캡쳐보드에서 사용된 2층기판보다 양질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원공급장치도 개선해 전압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영상저장장치기능이 100% 살도록 만들었다.
성진씨앤씨의 디지털영상보안시스템은 지난해 개발됐으며 하이브리드 MPEG/웨이블렛(WAVELET, 압축영상통신방식)을 사용해 디지털영상저장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영상저장장치분야에서 디지털제품들이 속속 개발돼자 아날로그방식의 기존 비디오녹화기기들은 설 자리를 잃었다.
97년 10월 설립한 이 회사는 영상압축관련 첨단기술로 특허를 획득했으며 서울 역삼동 제조공장에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한편 성진씨앤씨는 그동안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기조를 바꿔 국내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기 위해 자본금 1억원의 판매법인인 성진아이씨를 설립했다.
(02)585-7194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