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말 100% 돌파 전망
작년 전국 주택보급률이 98.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국적으로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다가구주택(한 채를 한 가구로 환산) 등 주택 수는 1천189만2천300가구, 가족단위의 혈연가구 수는 1천209만8천500가구로 주택보급률이 98.3%에 달했다.
이는 통계청의 센서스 자료에 따른 2000년 주택보급률 96.2%보다 2.1% 포인트,95년의 86%보다 12.3%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주택보급률이 79.7%로 가장 낮았고 6대 광역시는 인천 100.6%, 광주 99.0%, 대전 97.1%, 울산 91.9%, 부산 89.2%, 대구 85.6% 순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94.8%) 등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주택보급률은 94.8%였으며 강원(119.9%), 충북(114.6%), 충남(124.3%), 전북(117.1%), 전남(124.5%), 경북 (117.7%), 경남(113.3%), 제주(102.9%) 등 수도권이외 지역은 100%를 상회했다.
건교부는 건설경기 활성화로 올 한해동안 59만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금년 말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교부는 그러나 다가구주택을 세대별로 구분해 주택 수를 산정할 경우 주택보급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선진국의 주택보급률은 일본 113.3%(98년 기준), 미국 111.2%(99년), 영국105.6%(96년), 프랑스 121.2%(96년), 싱가포르 112.0%(90년)였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