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아~~!” 순창고추장은 제품의 매운 맛 만큼이나 인상적인 광고로 ‘화끈한’ 반응을 얻으며 제품의 인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차승원이 등장하는 순창고추장 광고는 ‘매운맛이 사무칠 때- 파리편’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절실히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꿈과 현실이라는 상반된 구조와 극적인 반전을 통해 광고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것. 시원한 대청마루에서 차승원이 오이가 푸짐하게 얹어 있는 국수를 비비고 있다.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도 맵고 맛있는 순창고추장을 듬뿍 넣어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군침이 돌 정도. 배경에 흘러나오는 국악의 가락은 비빔국수의 매운맛을 한층 북돋아 주고, 매운맛을 기대하는 행복함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하지만 비빔국수를 집어 입에 넣으려는 순간 보기에도 느끼한 스파게티를 외국인 틈바구니에서 먹어야 하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매운맛이 사무친 나머지 한국에서 먹던 매콤한 비빔국수를 먹는 상상을 한 것에 불과했다는 현실이 펼쳐진다. 사랑의 마음이 담긴 이탈리아 전통 노래 ‘오솔레미오’가 차승원의 애절하고 슬픈 마음을 대변해 준다. 상황의 반전을 기본 구조로 비빔국수와 스파게티라는 ‘맛대맛’ 반전을 강화해 매운맛이 사무치는 상황을 극대화해서 표현했다. 한편 영화배우 차승원씨는 지난 2003년 8월, 고추장 모델에 남자모델을 기용하는 파격으로 화제를 모으며 대상 순창고추장의 얼굴이 됐다. 먹는 장면을 재미있고 실감나게 표현, 그이후 다른 식품업체에서도 모델섭외 1순위로 꼽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