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계적 코스설계가 월터 우즈 내한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가인 월터 우즈(78ㆍ영국)가 최근 내한했다. 우즈는 세인트앤드루스 골프클럽 종신 멤버로 골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영국 골프계 원로. 현재 중국 대련에 대련 노스 쇼어 골프클럽을 설계해 건설 중인 우즈는 이 골프클럽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으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골퍼들이 링크스 코스에 대해 말을 많이 하지만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며 설명을 자청했다. 그에 따르면 링크스 코스는 바닷가에 자리잡아 바람과 모래가 많고 평평한 지형에 나무는 거의 없이 수풀이 무성한 지형에 만들어진 골프장으로 벙커가 깊은 것은 바닷바람에 모래가 날려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어 “바람과 지형의 소소한 굴곡 등 변수가 많아 골퍼들이 자칫 골탕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골퍼 스스로 꼼꼼하게 공략 법을 찾아내야 하는 만큼 링크스 코스가 진정한 골프코스”라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 해안에 스코틀랜드 풍의 링크스 코스가 다수 조성되고 있다”며 자신이 설계한 노스 쇼어 골프클럽이 “동양 최대의 링크스 코스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노스 쇼어 골프클럽은 우즈가 설계한 18홀 코스를 포함해 총 72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3,500만원에 1차 회원 모집(02-542-3232)을 시작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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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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