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20, 재계가 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계 역량집중 성공 개최 지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지난 9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 회의를 열고 비즈니스서밋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회장단은 11월 개최되는 G20 비즈니스서밋이 우리나라 경제계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경제계의 역량을 집중해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월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끝난 직후 정병철 상근 부회장은 회의 결과를 담은 이같은 발표문을 낭독했다. 재계의 여러 현안 중 G20 비즈니스서밋 주관이 매우 중요한 재계 행사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대목이었다. 이날 회장단은 "전 세계 경제계가 비즈니스서밋 결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비즈니스서밋이 G20 정상과 최고경영자(CEO)가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운용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민간차원에서도 국제공조를 이끌어 내는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가득 담겨 있는 내용이다.. 전경련은 대한상의, 무역협회 등 다른 경제단체와 함께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는 주요 경제단체 중 하나다. 이에따라 11월10,11일 이틀간 워커힐 호텔에서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하에 열리는 비즈니스서밋에 전경련 회장단을 주축으로 이건희 회장 등 국내 대표 경제인 15명이 대거 참석한다. 또 글로벌기업의 CEO 약 120명이 참여하는 만큼 활발한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경련이 이처럼 비즈니스서밋 참여에 적극적인 이유는 분명하다. 그동안 G20 회원국이 재정 지출 확대 등 조화로운 정책 공조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민간부문이 기업가 정신으로 그 주도권을 이어 받아야 한다는 것. 전경련 관계자는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120명의 세계 유수 기업인들이 참여해서 강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해부터 회장단 회의를 통해 G20 정상회담을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천명해왔다. 또 경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G20 경제인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 하에 회원사 중심으로 지원활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우선 전경련 회장단 중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구본무 회장, 최태원 회장, 박용현 회장, 김승연 회장, 조양호 회장, 신동빈 부회장, 정준양 회장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4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게 된다. 또 최태원 회장의 경우 12개 소그룹중 신재생에너지 분야 그룹의 의장(컨비너)로 선임됐다. 전경련은 또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시와 민관파트너십을 구축해 친절 미소 운동, G20 시민협력 실천운동, 글로벌 이웃되기 등 사업을 회원사들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친절 미소 운동은 전 국민적으로 G20 친절 상징물을 달고 미소로 반갑게 맞자는 취지다. 한국을 찾는 주요 국가 정상과 재무장관 등 고위 공무원, 언론인들에게 한국인의 친절함을 전해 주자는 캠페인이다. 특히 한국인들의 무뚝뚝한 인상 때문에 자칫 화난 듯한 표정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을 만나면 자연스레 미소를 짓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서 착안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G20 친절 상징물 달기 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G20 100만인 친절서명 캠페인 등을 통해 G20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친절하게 환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랑스런 글로벌 서울시민 알리기를 통해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서울 시민의 스토리를 발굴, 널리 홍보해나가고 있다. 이같은 국내외 상호소통을 통해 글로벌 서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게 목표다. 전경련은 또 글로벌 이웃되기 운동을 펼쳐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를 지원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도 친절하고 따뜻한 서울이미지를 심어주고 '서울 하늘 아래 생활하는 사람은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동류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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