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공무원신규채용 대폭 확대

총 3만 6,441명 올보다 43% 늘려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모두 3만6,441명으로 올해의 2만5,408명보다 무려 43.4%가 증가한다. 중앙부처는 교원채용이 올해보다 48.7% 많은 2만30명으로 증가, 전체적인 채용 규모도 2만9,231명으로 32.6% 늘어나게 됐다. 이중 일반직은 행정고시 246명과 외무고시 35명, 기술고시 50명, 7급 공채 610명, 9급 공채 2,906명, 각 부처 특채 1,463명 등 모두 5,310명으로 2.4%가 증가한다. 자치단체는 내년 7월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계속된 4년간의 구조조정이 끝나면서 그 동안 신규채용이 억제돼왔던 일반직 공무원의 채용이 5,292명으로 무려 217% 늘어나는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115% 증가한 7,210명을 채용한다.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1,11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 1,023명, 전남 586명, 경북 569명, 경남 545명, 부산 501명 등의 순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공채시험에서 여성채용 비율을 7급의 경우 현행 23%에서 25%로, 9급은 25%에서 30%로 확대하고 장애인 채용비율도 현행 5%에서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성렬 행자부 인사국장은 "최근 고학력 청년 실업자들이 증가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됨에 따라 정부차원의 실업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분야별ㆍ직종별 충원수요를 최대한 발굴, 채용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