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오사카 카페리 주7회 운항합니다"

팬스타라인닷컴, 쇼핑몰 갖춘 초대형선박 추가투입


지난 2002년부터 부산~일본 오사카 구간에 국제 카페리선 팬스타드림호(2만1350톤)을 운항하고 있는 ㈜팬스타라인닷컴이 5년만에 또 다른 카페리선인 팬스타써니호(사진)를 추가 투입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지난 5일부터 팬스타써니호를 운항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1주에 3항차씩 팬스타드림호를 운항해 왔으나 이번 팬스타써니호 투입으로 주7항차로 이제 데일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팬스타써니호(2만6,000톤)는 화물적재량은 컨테이너 27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승용차 100대, 여객정원 683명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팬스타써니호는 취항에 앞서 여성을 위한 파우더룸, 위성인터넷이 가능한 비즈니스라운지를 개설하고 최상부 데크 전체를 쇼핑몰 전용테크로 구성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그동안 일본 규슈나 쓰시마 등을 운항하는 다른 한ㆍ일간 페리선사와의 차별화를 내세우며 일본 본토인 오사카에 카페리선을 투입, 일반 여객은 물론 운송상 안정성을 요구하는 정밀 장비 등 급송화물 유치를 통해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의 경우 화물수송 3만6000TEU, 여객운송 12만명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급송화물은 부산항에서 오사카까지 18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데다 통관에만 2일 가량 소요되는 항공화물과 비교해 통관절차가 간단히 끝나 최근 들어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재형 부산지사장은 “운임이 항공운송의 20%가량 밖에 안돼 항공운송을 이용하던 중국ㆍ러시아 등지의 급송 환적화물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팬스타라인은 이와함께 매주말 부산 연안 크루즈 투어를 실시하는 등 영업 이익 극대화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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