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림산업, 민간상업 발전시장 진출

박종영(왼쪽부터) 태영건설 대표, 히로시 아베 미쓰비시중공업 프로젝트 메니저,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 한대우 산업은행 부행장, 이성준 한국인프라자산운용 대표가 2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포천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약정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이 민간상업 발전시장에 진출한다. 대림산업은 29일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금융 주선사인 산업은행을 포함해 14개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총 1조1,715억원 규모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식에는 산업은행의 한대우 부행장, 대림산업 김종인 부회장, 포천파워㈜의 김진서 대표와 주요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금융약정 체결은 국내 민간상업발전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재원 조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천복합화력 건설 사업은 2008년 7월 설립된 포천파워가 추진하며, 포천파워 주주는 대림산업(지분율 33.3%) 외에 태영건설(16.7%), 미쓰비시중공업 및 재무출자자로 구성된다. 경기 포천시에 건설되는 포천복합화력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로 구성되어 총 1,560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수도권 전력 수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호기는 2014년 6월, 2호기는 2014년 12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필리핀 일리얀복합화력 등 국내외 유수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EPC(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종인 부회장은 “포천복합화력은 대림산업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기존 건설, 유화 사업 외에 연간 1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안정적인 이익이 예상되는 발전 운영사업이 추가됨으로써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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