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보워터, 세풍인수 재추진

美보워터, 세풍인수 재추진미국의 종합 제지회사인 보워터사가 국내 신문용지 생산업체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에 있는 세풍의 인수를 재추진,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떠올랐다. 보워터사는 지난해에도 세풍 인수에 관심을 갖고 조흥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협상을 벌였으나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된 바 있으며 이후 채권단은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최근 출자전환을 완료하고 지분매각 또는 계속기업 유지 등 두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세풍 채권단이 지난해 매각 협상을 벌인 바 있던 보워터사와 최근 협상을 재게, 매각금액등 세부조건을 놓고 절충에 나섰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 지난달 말 보워터한라제지의 한상량 사장및 보워터측의 외국인 부사장 등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적정 매각금액 산정 등을 놓고 논의를 벌였으며 이후 추가 협상을 계속 진행, 상당한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세풍과 신문용지 제조부문 매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워크아웃 약정을 지난 98년 체결한 이유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당초 2000년 3월까지로 되어 있던 워크아웃 기간을 오는 2004년 12월 말까지 연장하고 출자전환 및 전환하체 발행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채무재조정을 실시한 바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9/14 20: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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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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