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기술주 주도 이틀째 상승

다우지수 9223.09 +6.30 (+0.07%)나스닥 1746.46 +25.75 (+1.50%) S&P500 1007.84 +3.42 (+0.34%) - 다우지수는 전날 빅 랠리와 기업 실적 관망세 등으로 조정양상을 보였으나, 장후반 소비자 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표 이후 상승세로 전환. -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은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확대. 스토리지업체인 EMC가 13억달러에 리가토 소프트웨어를 인수한다는 인수합병(M&A) 뉴스 등이 기술주들에게 상승모멘텀을 제공. - 한편 달러화는 장초반 한때 하락반전했으나 다시 강세로 돌아섰고 유가는 나이제리아 파업이 종료됐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수급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폭 상승. 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 컴퓨터 관련주와 인터넷, 증권, 생명공학, 항공 등의 상승이 두드러짐. - 최대 반도체 업체인 기업인 인텔은 네트워킹 부문 강화를 위해 캐나다의 웨스트 베이 세미컨덕터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1.9% 상승. 경쟁업체인 AMD는 0.1%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7% 상승. - 이와 별도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빈메리터는 다나를, 운송업체인 엘로 코프는 로드웨이를 각각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다나와 엘로코프는 급등. EMC를 중심으로 한 M&A 뉴스는 경제 회복의 한 방증으로 해석되는 분위기. -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EMC는 레게이토 시스템즈는 13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가운데 4.3% 하락. 반면 레게이토는 8.4% 상승. EMC는 2분기 실적이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할 수 있다고 밝힘. - 통신칩 업체인 브로드컴은 리먼 브러더스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이면서 3.2% 상승. 2분기 순익 및 매출이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이유. 함께 투자 의견이 높아진 에이기어 시스템즈, 마벨 테크놀로지 등도 상승. - 반면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도이치 뱅크가 올해와 내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4.5% 하락. 제약업체인 존슨 앤 존슨은 심장병 치료가 문제가 일으킬 수 있다고 공시해 1% 하락. -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현금 리베이트와 무이자 할부판매 등 인센티브를 이달말까지 연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8% 상승. -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는 0.47% 상승. 이밖에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돈 펩시보틀링은 연간 실적이 예상 범위의 낮은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밝혔으나 7.3% 급등. (시간외거래)알코아, 월가의 예상치 상회한 분기실적으로 상승세 - 2분기 실적발표후 화요일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중. 알코아는 2분기 지속적인 영업관련 순익이 2.27억 달러 (주당 27센트)로 톰슨 퍼스트 콜의 애널리스트 평균예상치를 3센트 상회하였다고 발표. 2분기 알코아의 매출은 1년 전의 51.6억 달러에서 54.6억 달러로 증가. (평균예상치는 52억 달러) 경제지표 동향 - 경제지표는 무게가 다소 떨어졌으나 긍정적. FRB는 5월 소비자신용이 73억 달러 증가한 1조76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 전문가들은 5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 4월의 경우 당초 107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으나 79억 달러 증가로 수정. 소비자신용은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집계한 것으로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중 하나. - 이와 별도로 리치몬드 연방은행은 6월 경제활동 지수가 전달보다 개선됐다고 발표. 제조업 출하지수는 -5에서 1로, 고용지수는 -10에서 -2로 개선.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침체를 의미. 그러나 제조업계의 전망이 일반적으로 밝은 상태라고 전함. [대우증권 제공]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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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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