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주소체계(IPv6)가 기존 4자리에서 6자리로 변경될 예정에 따라 관련주들의 주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기테마별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테마주에 대한 길목지키기식 투자도 약세장의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IPv6 관련주들인 에스넷시스템(38680)ㆍ위즈정보기술(38620)ㆍBET(36820) 등은 최근 급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으며 28일 반등으로 하락폭을 만회했다.
IPv6업체들이 주목받는 것은 최근 통신업체와 NI업체사이에 IPv6관련장비 개발과 공급이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라는 소식때문이다. 또 정통부가 국책기관 프로젝트를 통해 IPv6를 조기정착을 위해 1,589억원을 투자한 점도 관련주에 힘을 싣고 있다.
게다가 차세대 인터넷 사업으로 불리는 홈네트워킹과 무선랜, 이동통신망, 정보가전등 산업전반에 IPv6가 적용될 것이란 분석도 관련주의 테마형성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