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해운업계의 반발속에 실시될 예정이던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용 석탄 수송선 입찰이 한전측의 발주방식 변경으로 내달로 연기됐다.한전은 분리입찰 및 최저가 입찰을 골자로 지난 15일 공고한 13만5천톤급 석탄선 2척 입찰방식에 대한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의 반발이 거세 입찰방식을 변경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3년부터 매년 2척 동시입찰 및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석탄선 운영선사를 선정해온 한전은 해양부와 해운업계로부터 출혈경쟁을 유도한다는 비난을 받자 올해최저가 입찰방식을 고수한채 30일과 내달 10일 두 차례 입찰로 나눠 실시하겠다고 지난 15일 공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