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안정 성장세 NH투자證 "항공수요 호조… 목표가 1만원"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아시아나항공이 항공 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지난 4월 여객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화물수송량은 17.2% 늘었다고 밝혔다. 또 4월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탑승률은 76.4%로 지난해 4월보다 10.9%포인트 증가했고 화물 탑재율은 80%로 5.9%포인트 늘었다. 국제선 탑승율이 3.3%포인트 떨어지면서 전체 여객탑승율이 지난해보다 1.6%포인트 뒷걸음쳤으나 단위당 수입은 국제선 여객은 7.0%, 화물은 1.9%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하는 등 항공 수요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 지역 증가 폭이 커 단거리 노선 매출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한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가 고수익 사업인 화물 부문 비중 확대에 치중해 1분기 화물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면서 "원화강세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데다 유류 할증료(유가 상승에 따라 국제노선 요금을 더 받는 것) 부과와 유가 상승에 따른 리스크 헤징으로 비용 부담이 과거만큼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매수' 의견으로 분석을 개시하면서 목표주가로 1만원을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6/05/23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