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G20 정상회의] 가이트너 "强달러 미국에 중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24일 강한 달러가 미국의 국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약달러 정책을 의미하는 리밸런싱(Revalancingㆍ무역불균형구조 개선)을 주장, 상반된 입장을 드러낸 것인지, 의도된 불협화음인지 주목된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피츠버그 20개국(G20주요)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국제금융 시스템에서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신뢰를 지키는 데 특별한 책무를 갖고 있다"면서 "달러가 매우 오랫동안 세계 기축통화 지위를 지켜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강한 달러는 미국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바마 미 행정부는 세계 통화시장에서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할 단단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약달러를 공개적으로 용인한다는 인상을 줄 경우 미국채 시장에 커다란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채권보유국을 향한 일종의 심리적 위안으로 읽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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