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임 합참의장에 한민구 육군총장 내정

육군총장 황의돈, 연합사 부사령관 정승조, 1군사령관 박정이


정부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상의 합참의장 후임으로 한민구(59) 육군총장(대장)을 내정하는 등 대장급 4명의 군 내정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육군총장에는 황의돈(57)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연합사 부사령관은 정승조(55) 1군사령관이 각각 내정됐다. 박정이(58) 합참 전력발전본부장은 1군사령관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군 인사안을 의결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정식 임명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출신지역이나 근무지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유능한 후보자 중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천안함 사태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소하고 지휘권 확립을 통한 안정성을 보장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정부의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단장급 이하의 후속 인사는 다음주 말께 이뤄질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합참의장 청문회는 될 수 있으면 다음주에 종결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군단장급 이하 인사는 신임 총장이 부임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약력 ◇한민구 내정자=▦충북 청원 ▦육사 31기 ▦53사단장 ▦국방부 국제협력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황의돈 내정자=▦강원 원주 ▦육사 31기 ▦국방부 대변인 ▦자이툰사단장 ▦합참 작전기획부장 ▦11군단장 ▦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 ▦국방정보본부장 ◇정승조 내정자=▦전북 정읍 ▦육사 32기 ▦육군 1사단장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2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제1야전군사령관 ◇박정이 내정자=▦충남 홍성 ▦육사 32기 ▦20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수방사령관 ▦합참 전력발전본부장 ▦천안함 침몰사고 민군합동조사단 공동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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