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투자할 수 있는 공모형 와인펀드가 처음으로 출시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8일 전세계 와인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유리 글로벌와인 신의 물방울 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와인생산 전문기업과 판매사, 병ㆍ마개ㆍ치즈 등 관련 상품 제조기업 주식에 투자하며 세계1위 와인생산 판매기업인 미국의 컨스텔레이션, 프랑스 낙농기업 다농, 할인마트인 신세계이마트와 영국 테스코 등이 투자대상이다.
유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담당하며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및 국외주식에, 40% 이하를 채권에 투자한다. 거치식ㆍ적립식 모두 가능하며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그러나 해외 유명펀드와 달리 고가와인에 대한 직접투자는 하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영국 런던의 파인와인펀드 등이 고가의 보르도와인을 미리 사들여 보관, 가격이 오를 때 매각하는 방식으로 고수익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감정 전문가와 와인가격 평가 기준 부족으로 실물투자펀드가 출시되지 않고 있다. 김성태 굿모닝신한증권 WM부 부장은 “이번 출시된 상품은 유동성 부족과 관련 전문가가 적은 실물투자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도록 상품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