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등락반복속 830선 회복(잠정)

종합주가지수가 수차례 등락끝에 소폭 올라 사흘만에 상승하며 830선을 회복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42포인트 오른 832.10에 마감됐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악재속에 약세로출발한 이날 증시는 장초반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세로 늘어난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한 때 6포인트 이상 밀렸다 다시 반등하는 등 추석연휴를 앞둔 뚜렷한 관망분위기속에 프로그램 매물에 의해 향방이 결정되며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82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실질적으로 8일째 순매도행진을 했고 선물에서도 2천431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장중 각각 197억원, 50억원에 그쳤으나 기관들중 연기금은 287억원을 순매수, 투신권의 533억원 순매도와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에 운수창고업종이 2.70%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운수장비와 의약품주들도 각각 1.84%,1.50%의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0.22% 하락, 연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 자사주 매입이 주가지지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반면, LG필립스LCD, LG전자, 삼성SDI 등 대형 기술주들은 실적악화에 대한 경고속에서도 2∼3%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나흘만에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포스코는 제자리에 머물렀고 국민은행은 우리금융,신한지주,하나은행 등 다른 은행주들이 소폭 상승한 것과 달리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식용유부문의 신동방과 분리된 신동방CP는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고 리디노미에니션 수혜주들은 풍산이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청호컴넷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41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286개,보합은 95개였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유가급등과 연휴 이후 나올 실적전망에 대한 심리적 부담 등으로 증시가 완연한 조정분위기였다"며 "연휴기간중 나올 해외경제지표가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아 연휴 이후에는 시장의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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