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함인지 '공부'에 관련된 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고전으로 화술을 배우는 조윤제의 '말공부'가 3위에 오른 것을 비롯, 톨스토이가 독자들에게 인생의 깊은 의미를 전하는 잠언집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도 7위를 기록했다.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 교수의 공부법 '내가 공부하는 이유'가 11위로, 조국 교수의 인생과 공부에 대한 성찰이 담긴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는 13위로 각각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위에는 독자들의 가슴을 적시는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가 2주 연속으로 자리를 지켰고 신준모의 SNS 에세이 '어떤 하루'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동명 영화가 개봉되면서 5위로 여섯 계단 껑충 오르며 스크린셀러 반열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