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카지노업체 주가 '희비'

실적 호전 GKL 강세… '적자' 파라다이스는 부진


같은 외국인 카지노 업체이지만 GKL은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파라다이스는 부진을 면하지 못하는 등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GKL은 지난 한주간 5.15% 오르며 2만3,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지난주 내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주가가 8.14% 하락했다. 이는 GKL이 안정적인 실적 개선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 데 비해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4ㆍ4분기 적자 전환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경기회복에 따른 관광객 수 증가 ▦카지노주들의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으로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카지노 사업은 수출 산업으로 정부의 지원이 기대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GKL과 파라다이스의 올해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1배, 9배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조강운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오는 5월 상하이엑스포를 맞아 한중 양국의 무비자 방문이 허가될 경우 관광객 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파라다이스는 지난 해 1회성 요인의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실적 회복시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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