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트리오, 스마트카 개발현대자동차가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와 함께 월드카 공동개발에 이어 최첨단 차세대 차량인 스마트카 개발에 나선다.
31일 현대차 등 3사는 일본 정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안전자동차기술인 「스마트 크루즈21」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크루즈는 일본 운수성과 건설성이 공동으로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이바라키현 쯔쿠바에서 차세대 안전자동차(ASV:ADVANCED SAFETY VEHICLE)와 선진 도로교통망 시스템(AHS:ADVANCED CRUISE-ASSIST HIGHWAY SYSTEM)을 직접 테스트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함께 ASV 개발에 참여해 차세대 최첨단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카(ASV)는 자기센서를 통해 AHS에 깔려 있는 자기레일을 인식, 차량간의 거리를 조절하는 등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을 보유한 21세기형 자동차다.
현대차 관계자는『현대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함께 외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스마크 크루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서『현대차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V는 도로와 차량, 차량과 차량간에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가 나더라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교통혼잡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스마트 크루즈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결과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ASV와 AHS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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