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전업체인 대우일렉이 베트남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을 위해 ‘테스트 마켓’인 베트남에서 승기를 잡자는 전략이다.
6일 대우일렉 관계자는 “소나인, 홈센터, 메트로 빅시 등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1,100여곳의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며 “내년까지 현지유통망을 20% 이상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은 최근 3년간 베트남에서 3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이와 함께 하노이, 호치민, 다낭, 하이퐁, 탱화 등 주요 5개 도시를 브랜드 마케팅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들 도시의 버스와 도로를 중심으로 랩핑 및 대형 옥외광고 설치도 완료했다.
이 회사는 또 베트남 최대인 하노이 대우호텔 앞과 11월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쭝화지역 등 3개 지역에 대형 옥외광고도 설치했다.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현지 우수 딜러 500여명을 초청해 딜러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지 TV광고도 4년만에 재개할 계획이다.
박수호 대우일렉 베트남 법인장은 “유통망 확장을 통해 현지 법인의 동남아 지역 수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10% 선인 프리미엄 브랜드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40% 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