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리(3위·영국)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대회 8강에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3대0(7대5 6대3 6대1)으로 완파했다. 4대 메이저 대회 석권에 프랑스 오픈 우승만을 남긴 조코비치는 '사실상의 결승'으로 불린 나달과의 대결을 완승으로 장식,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27연승으로 나달과의 역대 전적을 21승23패로 만들었고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에게 당했던 6전 전패도 끊었다. 대회 6연패를 노렸던 나달은 프랑스 오픈 통산 2패(70승)를 기록하게 됐다. 머리는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를 3대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에게는 8승18패로 열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