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KDI 세종시대 개막 … "지식·협력 허브로 도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세종시대의 막을 올렸다. 지난 40여년간의 서울 홍릉시대를 마감한 것인데 KDI는 '글로벌 지식·협력 허브로 도약'의 새로운 청사진도 제시했다.


KDI는 4일 KDI 세종청사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을 초청해 신청사 개관식을 열었다. KDI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2,116㎡ 규모로 2012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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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경 KDI 원장은 개관식에서 "서울 홍릉에서 KDI가 수행한 첫 과제가 경제개발5개년계획이었는데 세종에서 맞이한 첫 과제가 저성장시대 돌파를 위한 경제혁신3개년계획이었다"면서 "홍릉에서 40여년과 마찬가지로 세종에서도 객관적·과학적·실증적인 정책연구로 시대의 질문에 충실히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 원장을 역임했던 현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KDI와 정부가 한몸일 수는 없겠지만 이제 손 내밀면 잡을 수 있는 거리가 됐다"며 "정책당국자와 KDI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우리 경제의 난제들을 해결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경제의 선도형 성장 엔진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혜안, 경제 곳곳에 만연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한국 경제를 만들기 위한 해법, 통일시대 준비 방법을 KDI에 묻겠다"며 한국 경제의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과 전략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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