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1조1,000억원 등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 외에 부동산신탁사와 대한주택보증 등도 자산담보부채권(ABS, ASSET BACKED SECURITIES)을 발행할 수 있게됨에 따라 부동산관련 기관들의 올해 ABS 발행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번주 중 국무회의를 개최, 부동산신탁회사와 대한주택보증 등을 ABS 발행 기관에 포함시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ABS 발행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한국토지신탁. 코스닥시장 등록을 준비중인 이 회사는 올해 1조1,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주택은행 자회사인 주은부동산신탁도 1,000억원의 발행계획을 세워놓고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생보신탁은 대주주인 교보·삼성생명의 담보부동산을 대상으로 ABS 발행규모 및 시기 등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대한부동산신탁과 대한주택보증 등도 시행령이 통과되는대로 전담팀 등을 신설, ABS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각각 1조6,000억원과 2,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3/28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