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에 280실 규모 특1급 호텔 건립

유성 컨벤션 단지에 내년 착공<br>L호텔·투자자들 의향서 제출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국제컨벤션 복합단지 개발사업 부지내에 280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이 건립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L호텔과 투자자들이 이 같은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국제컨벤션복합단지 개발사업주체인 ㈜스마트시티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입해 부지를 매입하고 호텔 건물을 짓게 되면 L호텔이 브랜드를 걸고 임대료를 지불해 호텔을 운영하는 임차 운영방식의 사업방식을 제안했다. 현재 L호텔과 투자자들은 특급호텔 건립을 위해 시공사 선정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달중 스마트시티측과 부지매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전시는 부지매매계약 등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연말까지 설계가 마무리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이르면 2014년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는 부지매매계약후 호텔건립사업이 추진되지 못할 것에 대비해 환매조건 등 책임준공을 전제로 하는 내용을 계약서상에 포함시킬 것을 스마트시티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L호텔 측과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도 2~3개사를 대상으로 여타 브랜드의 특1급 호텔을 건립하는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004년부터 국제컨벤션구역내 호텔부지 1만1,147㎡에 특급호텔을 건립하기 위해 대기업과 외국자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섰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가 대전으로 확정된데 이어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급호텔은 대전시가 컨벤션도시로 성장하는데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