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림산업 500억 자사주 취득 급등세

대림산업이 5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취득, 소각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림산업의 주식소각 사실이 공식 발표되기 전부터 주가가 급등, 정보사전 유출 의혹도 일고 있는 상태다. 대림산업은 13일 오전 11시2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00만주와 우선주 40만주 등 총 500억원 어치의 주식을 오는 17일부터 11월16일까지 취득, 모두 소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림산업 주가는 공시 1시간여 전부터 급등, 공시가 발표한 11시2분부터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호재성 재료를 활용한 단타매매’가 기승을 부리는 모습이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대림산업 주가는 최근 9일 연속 강세 속에 38%이상 급등했었다”며 “소수 집단이 주식소각 정보를 사전에 확보해 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의 주가상승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 때문”이라며 사전 정보유출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가들은 이날도 CSFB, 도이치, 모간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대량 매수에 나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