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부터 중국으로부터 황사 및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7일 중국 베이징 환경보호총국(SEPA) 사무실에서 셰전화(解振華) 국장(장관급)과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갖고 ‘황사 모니터링과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에 따라 중국은 약정체결 직후부터 자국 내 6개 관측소의 황사관측 데이터를 4시간 단위로 한국에 제공하게 된다.
한국은 또 2006~2007년까지 중국 내 황사 관측장비 및 전송시스템 개량과 운영자 교육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2008년부터는 황사정보를 중국으로부터 실시간 전송받기로 했다. 그동안은 기상청이 중국 내 5개 지점에서 정보를 받아 황사예보를 해왔으나 데이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곽 장관은 이날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함께 ‘제9회 중국 국제환경보호전’ 개막행사에 들러 행사에 참여한 국내 21개 환경 관련 산업체를 격려했으며 셰 국장과 함께 ‘한중 환경산업포럼’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