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콜금리 두달연속 동결 '경기'보다 물가오를까 우려

금통위, 年3.50% 유지

콜금리 두달연속 동결 '경기'보다 물가오를까 우려 금통위, 年3.50% 유지 • "경기부양보다 자산거품등 부작용 커" • "콜금리 인하 섣부른 예측 채권투자자 손실감수해야" • '콜금리 동결' 증시 영향 없을듯 한국은행은 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를 추가 인하해야 한다는 정부와 금융시장의 요구보다는 물가 불안을 우려, 콜금리를 현재의 3.50%에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콜금리는 지난 8월 연 3.7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두 달 연속 동결됐다. 박승 한은 총재는 "금융시장에서 충분한 유동성에도 불구, 자금수요가 없어 통화량 증가율이 오히려 둔화되고 있는데다 한국의 장기금리가 미국보다 오히려 낮은 역전현상으로 자금의 단기화와 국내자금의 해외유출 부작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앙은행으로서 경기와 물가를 다같이 배려해야 하지만 금융시장의 자금흐름도 건실하게 유도해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 콜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콜금리를 동결한데다 박 총재가 채권 투자자를 강력하게 비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고채 3년물 유통 수익률이 0.17%포인트 급등하며 채권가격이 폭락했다. 윤혜경 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10-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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