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택배산업 당분간 고성장 지속

기업물류 외주 촉진등 영향 年10% 이상성장산업으로 각광받어온 택배산업이 앞으로 몇 년간은 1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발표한 '2001년 국내 택배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0년 5,696억원 규모이던 택배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22%나 급팽창한 7,300여억원으로 추정됐다. 응답한 94개 국내 화물자동차 택배업체의 2001년 택배사업 매출액은 평균 128억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17.3%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한통운ㆍ한진ㆍ현대택배ㆍCJ GLS등 4대 택배업체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39.3% 증가한 평균 1,182억5,000만원에 달했다. 반면 여타 중소 택배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1.9%증가한 48억8,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택배업체10개중 4개이상업체가(44.4%)가 향후 3년간의 매출액이 매년 평균 1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택배시장의 전망을 밝게 봤다. 매출액 증가요인으로는 기업의 물류부문 외주 촉진 33.3%,전자상거래 확산 28.8%, 개인고객들의 택배수요 증가 27.3%등으로 응답하였고 감소요인으로는 전체의75%가 택배업체간 경쟁과열을 꼽고 있 는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몰등 전자상거래에 의해 발생한 택배물량을 취급하는 업체는 36.2%인 34개로 이들 업체의 전체 택배물량에서 전자상거래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5.5%인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전자상거래 물량의 비중이 30%이상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15개나 되어 눈길을 끌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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