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1.6에 머물러 지난해 11월(95.3)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기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미만은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0.4)이 중기업(95.4)에 비해 경기전망을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제조업(90.3)과 혁신형제조업(96.1) 모두 지난달보다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가구(79.2), 고무및플라스틱제품(80.3), 식료품(81.6) 등 12개 업종의 경기전망이 악화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한파, 구제역 등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