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창간특별기획]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 손학규 28%로 압도적 1위정동영·이해찬 2,3위…"李, 후보땐 지지안해" 45% 관련기사 李40.1%·朴28.5% 지지율격차 11.6%P 대선 당선시 우려는? 李·朴지지자 충성도 80% 넘어 李·朴지지자 20% "상대후보 이기면 지지 안해" "범여 단일후보 승리할것" 16.3%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 경제전문가들 지지는 10명중 7명꼴 "親盧·DJ후보 지지 안하겠다" 범여권에서는 대선주자 빅3로 꼽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전 총리간 3파전 구도가 여전하지만 이들이 범여권 지지층의 표 몰이를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대상자 1,000명 중 범여권 지지자 427명에게 선호하는 범여권 대선후보를 물은 결과 상위 주자별 선호도는 ▦손 전 지사 28.6% ▦정 전 의장 14.6% ▦이 전 총리 10.2% ▦유시민 의원 6.5% ▦조순형 의원 6.5% ▦한명숙 전 총리 4.2%로 나타났다. 문제는 빅3 중 누구도 범여권 지지 응답자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못 받고 있다는 점이다. 범여권 지지자들에게 빅3가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 지지할 것인지를 설문한 결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손 전 지사 29.9% ▦정 전 의장 24.4% ▦이 전 총리 22.1%에 불과했다. 특히 이 전 총리에 대해선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4.9%에 달해 빅3 중 가장 ‘안티(anti) 유권자층’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빅3는 또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킬 만한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시키는 데 실패했다. 빅3 지지자들이 해당 주자에게 가장 기대하는 점을 보면 ▦손 전 지사-빈부격차 해소(응답률 15.1%), 경제성장(〃13.2%) ▦정 전 의장-경제성장(〃22.7%), 남북관계 개선(〃13.6%) ▦이 전 총리-경제성장(20.0%), 남북관계개선(〃15.0%) 등으로 서로 흡사하다. 이명박 한나라당 예비대선후보의 경우 지지자의 58.4%가 경제성장을 기대사항으로 꼽으며 ‘경제대통령감’이란 독보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이들 주자에 대해 지지자들이 느끼는 한계점은 극명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주자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염려되는 점에 대해 ▦손 전 지사-정치적 지지기반이 약하다(26.4%) ▦정 전 지사-정치적 기반이 약하다(27.3%) ▦이 전 총리-도덕적인 면ㆍ부정부패가 염려된다(20.0%)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력시간 : 2007/07/31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