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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내년 AG 나를 넘을 것"

전국체전 4관왕… 기록 경신 선언

'마린보이' 박태환(24ㆍ인천시청)이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내 최고기록을 깨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을 마지막으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태환은 이 경기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선 인천 선발이 경기, 부산에 이어 동메달에 그치면서 대회 5관왕이 무산됐지만 자유형 200ㆍ400m, 계영 400ㆍ800m에서 우승해 4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체전에 훈련 초점을 맞추지 않았는데도 좋은 기록이 나왔다"면서 "지구력과 파워를 보강해 1년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서 내 최고기록을 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체전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으로 금메달을 땄으나 만족감을 나타냈다. 호주 전지 훈련에서 스피드가 아닌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박태환은 "예상한 기록보다 두 종목 모두 1∼2초 정도 빠른 기록이 나왔고 계영 때 기록도 좋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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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전국체전에 참가한 박태환은 대회 폐막일인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24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5표를 받은 양궁의 이우석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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